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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에라리온 에볼라대원 주삿바늘 사고로 긴급후송

입력 : 2015.02.01 17:57|수정 : 2015.02.01 17:57


영국의 에볼라 구호대원이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의료 현장에서 주삿바늘에 닿는 바람에 본국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1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신원이 비공개된 영국인 구호대원은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를 처치하다가 주삿바늘에 닿아 전날 밤 영국 공군기로 런던 로열프리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이 대원은 아직 에볼라 감염 증세는 없으나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바이러스 잠복 기간인 21일간 격리된 가운데 관찰을 받게 된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시에라리온 에볼라 현장에서는 이에 앞서 작년 말에도 한국 의료대원 1명이 주삿바늘에 스치는 사고가 발생해 독일 병원에서 격리 관찰을 받고 퇴원한 바 있다.

이 의료대원은 지난해 12월30일 에볼라 환자를 채혈하던 중 손가락 부위의 장갑이 주삿바늘에 찢어지며 주삿바늘에 닿았으나 정상 판정을 받고 귀국했다.

영국에서는 시에라리온 파견 간호사 폴린 캐퍼키와 윌리엄 풀리 등 2명의 에볼라 감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로열프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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