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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무진단이라더니'…고령자보험 분쟁 늘어

임태우 기자

입력 : 2015.02.01 14:17|수정 : 2015.02.01 14:17


고령자 보험상품을 둘러싼 분쟁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60세 이상 고 연령자가 생명보험 분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1년 6.1%에서 2014년 11.4%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고 연령자가 가입할 수 있는 저가의 보험상품 상당수가 상해나 사망보험이지 건강관련 보험이 아닙니다.

일례로 '실버보험'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상품은 마치 노후의 건강 관련 사항을 보장하는 듯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재해나 상해, 사망 시에만 보험금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금감원은 병력과 상관없이 '무조건'이나 '누구나'라는 단어를 내세우면서 심사 없이 가입을 받아주는 보험상품은 만기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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