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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권 갖춘 잠수함사령부 창설…세계 6번째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02.01 13:05|수정 : 2015.02.01 13:05


국가전략무기인 잠수함의 작전과 교육훈련, 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휘하는 해군 잠수함사령부가 오늘(1일) 창설됐습니다.

잠수함사령부의 창설은 1992년 우리나라의 첫 번째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독일에서 인수한 지 23년 만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하고 운영하는 국가가 됐습니다.

잠수함사령부는 준장급이 지휘하는 제9잠수함전단을 모체로 경남 진해에서 창설됐습니다.

이 부대는 함정 위주인 1·2·3함대사령부와 동급으로 해군 소장이 지휘합니다.

초대 잠수함 사령관은 윤정상 소장으로 제92잠수함전대장, 합제9잠수함전단장,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잠수함사령부 창설 이전에는 제9잠수함전단장이 잠수함의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담당하고 해군작전사령관이 잠수함 작전을 지휘했지만, 앞으로는 해작사령관의 지휘를 받는 잠수함사령관이 전투준비태세 유지와 잠수함 작전을 모두 담당하게 됩니다.

현재 해군은 1천200t급 9척과 1천800t 4척 등 13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9년까지 1천800t급 잠수함이 9척으로 늘어나고 2020년대에엔 수직발사대에서 잠대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3천t급 잠수함 9척을 건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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