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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주택서 50대 여성 분신 시도…2명 중화상

입력 : 2015.02.01 00:58|수정 : 2015.02.01 00:58


서울 서초구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분신을 시도해 두 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1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2층 주택 반지하 방에서 정 모(53·여)씨가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

불은 소방관들에 의해 10여분만에 꺼졌으나, 정 씨는 이미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 불로 방 주인 신 모(52) 씨도 손발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조사결과 정 씨는 이웃 남성과 함께 아시안컵 결승전을 보는 신 씨를 찾아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다른 여성과 사귀던 신 씨가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정 씨와도 가깝게 지내면서 삼각관계가 형성됐다는 주변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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