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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니 해킹 혐의 또 부인…"해커제국은 미국"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01.31 17:55|수정 : 2015.01.31 19:39


북한은 북한 네트워크 침투와 해킹 추적 프로그램 설치 의혹을 제기한 미 중앙정보국 비밀문서와 관련해 미국을 "해커제국이며 사이버테러 범죄국"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31일) '또다시 드러난 해커제국의 정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중앙정보국의 의혹 제기를 보도한 뉴욕타임스 기사를 자세히 소개하며 "해커제국 미국의 더러운 정체를 다시 한 번 만천하에 고발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영화사 소니의 해킹 배후로 북한을 공식 지목한 것에 대해 미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외국으로부터의 사이버 공격 피해를 주장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통신은 미국 사이버 범죄행위가 동맹국들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미국이 최첨단 과학기술 성과를 세계제패를 위한 전쟁무기로 도용하는 것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염원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최신정보과학분야에서 이룩된 성과들이 결코 저들의 독점물이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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