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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IS 억류 조종사 생존 증거 기다린다"

김호선 기자

입력 : 2015.01.30 23:23|수정 : 2015.01.30 23:23


요르단 정부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IS가 사형수 석방을 요구하며 살해 협박을 하고 있는 자국 조종사의 생존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로 보이는 세력은 이라크 북부 모술 시간으로 29일 일몰 때까지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씨를 교환할 준비가 되지 않으면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하겠다는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살아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IS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IS가 석방을 요구한 알리샤위는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5년 요르단 암만의 호텔 테러에 가담해 교수형을 선고받고 요르단에 수감된 이라크 출신 여성입니다.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IS 공습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습니다.

IS는 마지막 살해 협박 시한이 20시간 가까이 지난 시점까지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으며, 일본인 인질과 요르단 조종사의 생사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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