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제주해군기지 관사 농성천막 철거 방침

국방부는 제주해군기지 군 관사 공사장 출입구에 설치된 농성 천막 등을 내일부터 강제 철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30일) 입장자료를 통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군 관사 건립 정상화를 위해 관계법령에 따라 내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 행정대집행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정대집행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완공 시점에 맞춰 이곳에서 근무하게 될 장병 중 작전필수요원과 그 가족이 거주할 군 관사 건립을 계획된 기간에 마치기 위해 부득이한 조치라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강정마을회가 공사장 진입로에 불법적으로 설치한 천막과 차량 등을 자진 철거하도록 5차례에 걸쳐 계고장을 발송했으나 강정마을회는 현재까지 공사방해물을 철거하지 않았다며 행정대집행 시행 배경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