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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추첨' 끝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합류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01.30 12:05|수정 : 2015.01.30 12:05


기니가 추첨 끝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8강행 막차를 탔습니다.

기니는 기니 말라보에서 열린 대회 D조 2위 결정 추첨행사에서 해당 공을 뽑아 순위를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기니는 D조 2위 자리를 가져가며 C조 1위 가나와 다음 달 2일 말라보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기니와 말리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모든 경기를 1 대 1 무승부로 마쳐 3무, 골득실0, 3득점으로 공동 2위에 자리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최종 승점이 같은 팀이 생기면 해당 팀 간 맞대결에서 따낸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이 우선 적용돼 순위가 결정되는데, 기니와 말리는 전날 맞대결을 1 대 1로 마쳤습니다.

맞대결 결과가 같으면 전체 조별리그에서의 골득실과 다득점을 비교하는데, 두 나라는 모든 면에서 똑같은 기록을 남겨 결국 최후의 수단인 추첨이 동원됐습니다.

네이션스컵에서 조별리그 최종 순위 결정을 위해 추첨까지 온 것은 1988년 알제리가 코트디부아르를 따돌린 이후 27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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