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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2차 공판…조양호 회장 출석

김아영 기자

입력 : 2015.01.30 12:52|수정 : 2015.01.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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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의 2차 공판이 잠시 후 2시 반부터 열립니다. 오늘(30일) 재판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증인 자격으로 출석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보안법상 항로 변경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2차 공판이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오늘 재판에는 조 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증인 자격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1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재판부가 직권으로 조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데 따른 겁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항공기에서 쫓겨나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에서 계속 일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조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조 회장이 박 사무장의 거취에 대해 그룹 차원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창진 사무장과 항공기에서 조 전 부사장에게 직접 서비스를 한 여승무원 김 모 씨도 오늘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승무원 김 씨는 법원에 증인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해, 일반 출입문과 구별된 통로로 법정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박 사무장은 재판 출석 요구서가 반송된 상황이어서, 출석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법원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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