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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우버 성폭행 피해 여성, 미국서 손해배상 소송

정연 기자

입력 : 2015.01.30 09:36|수정 : 2015.01.30 09:36


인도 델리에서 유사택시 서비스 우버를 이용하다가 운전기사에게 성폭행당한 여성 승객이 미국 법원에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26살의 이 여성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우버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청구 액수는 적시되지 않았습니다.

이 여성은 우버가 주의의무를 소홀히 하고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운전기사의 배경을 점검하는 절차와 다른 안전 조치가 매우 미흡해 인도에서 정식 교통수단 제공자들에게 요구되는 수준에 현격히 미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초순 델리에서 우버 자동차를 탔다가 잠든 후 운전기사에게 성폭행당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버는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에게 깊은 공감을 갖고 있다"며 "범죄를 저지른 자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당국에 완전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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