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대응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6개월 연장하고 제재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또 "EU는 제재 대상을 확대하고 지난해 9월 평화협정이 지켜질 수 있도록 추가 제재를 마련하는 작업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U는 지난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 병합 이후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의 개인과 기업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를 포함한 제재를 처음으로 시행했습니다.
이 제재는 오는 3월 효력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가 다시 악화하면서 오는 9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한 것입니다.
EU는 다음 달 12일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추가 제재도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