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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업, 북한 나선특구 송전 타당성 조사"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1.30 05:26|수정 : 2015.01.30 05:26


러시아 기업이 북한 나선특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러시아 극동 지역 전력업체가 북한 나선특구에 대한 전력 공급 사업의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전력업체는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업체를 다음 달 초에 선정하고 긍정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바로 송전시설 건설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부터 북한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사업은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서 북한 나선시를 잇는 송전 선로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연해주 지역 발전소의 잉여 전력을 북한에 보내는 방식입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러시아 측은 북한을 거쳐 남한에도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코메르산트는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런 전력 공급이 러시아가 주도하는 나진항 개발사업뿐 아니라 시베리아횡단철도와 한반도종단철도 연결사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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