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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크림빵 아빠 뺑소니 용의차량은 윈스톰"

입력 : 2015.01.29 19:25|수정 : 2015.01.29 19:25


박세호 청주 흥덕경찰서장은 오늘(29일) 크림빵 뺑소니 사망 사건과 관련, "주변을 정밀 재수색하고 CCTV를 재분석한 결과 유력한 용의차량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서장은 흥덕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사건브리핑을 하면서 "현재 용의차량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BMW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박 서장과의 일문일답입니다.

-- 특정된 차종은 어떤 것인가.

▲ 쉐보레에서 나온 윈스톰 차량이다.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옆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새롭게 확보했다. 번호판까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며 흰색계통 차량이다.

-- 윈스톰을 용의차량으로 특정한 이유는.

▲ 사고 주변의 CCTV를 모두 종합해 맞춰보면 사고 발생 지점에 강씨가 걸어 올라가는 시간이 있다. 이 시간에 170m 전방에서 운행하는 차량이 바로 윈스톰이다. CCTV에 이 용의차량이 지나간 시간과 사고가 난 시간이 일치한다. 사고가 난 이후 강씨가 높이 떠 30m가량 앞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상당히 과속한 것으로 보이고 전후 4분간 (윈스톰 이외에는) 이 일대를 통과한 차량이 없다. 또 용의차량이 큰길로 가지 않고 도중에 30m 정도 더 직진해 오른쪽 샛길로 빠진 것으로 보아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 도주 경로는 명확하게 밝혀졌는지.

▲ 도주 경로는 밝혀졌는데 어디까지 도망간 것인지는 모르기 때문에 계속 추적하고 있다. 용의차량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어 전방위적으로 수색하겠다. 청주뿐 아니라 대전 등도 수색하겠다.

-- 앞으로 수사 계획은.

▲ 차종이 특정됐고, 사고 시간 들어오는 길과 도주한 길을 파악했기 때문에 주변 CCTV를 시간대별로 추적하면 확실하게 용의차량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자동차 부품가게나 수리업체는 청주권뿐만 아니라 대전, 천안 등까지 넓혀서 확인하겠다.

-- 왜 처음에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해준 CCTV를 확보하지 못했나.

▲ CCTV가 딱 보이는 것이 아니고 구석구석에 있어서 놓칠 수 있다. 처음에 수사팀이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저희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형사팀이 그래도 나중에 발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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