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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후보자 차남 병역면제 공개검증

최고운 기자

입력 : 2015.01.29 16:22|수정 : 2015.01.29 16:24


이완구 총리후보자 측이 차남의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후 공개 검증을 했습니다.

서울대 병원에서 열린 병역면제 공개 검증에는 이 후보자의 차남이 직접 참석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은 건장한 대한민국 남자로서 병역의 의무 다하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촬영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 차남의 MRI를 판독한 서울대 정형외과 이명철 교수는 "이완구 후보자 차남의 무릎이 전방인대 완전 파열 상황이 맞다." 라고 밝혔습니다.

MRI를 봤을 때 무릎 부위의 안쪽과 바깥쪽 연골도 파열됐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이 후보자 차남의 전방인대 완전 파열은 운동하다가 흔히 다치는 전형적인 사유라면서 100%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병역면제 이유가 되는지는 병무청의 결정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 차남은 서울대 병원 영상의학과에서 X-RAY 촬영을 마친 뒤 결과를 다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자 차남은 지난 2000년 8월 1차 징병신체검사에서 3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3차례에 걸쳐 추가 신체검사를 받은 끝에 무릎 관절 이상을 사유로 군 면제에 해당하는 5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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