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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9시 등교' 시행…신학기부터 최소 368개 초중고서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1.29 16:01|수정 : 2015.01.29 16:01


올해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에서도 희망 학교를 중심으로 9시 등교가 시행됩니다.

또 시내 공립유치원 9곳이 신설되고, 모든 공립유치원에 대한 입학 우선권이 법정 차상위계층에까지 확대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9시 등교'와 관련해 일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올해부터 희망 학교를 중심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시교육청은 9시 등교와 관련해 학교별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토론 등을 거쳐 결정하도록 하고 지난 9일까지 학교별 결정 사항을 제출받았습니다.

집계 결과 일단 초등학교 353개교, 중학교 14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368개교에서 오는 3월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합니다.

시교육청은 봄방학을 앞둔 다음 달 14일쯤 추가로 희망 학교를 집계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유치원 입학대란'을 완화하기 위해 공립유치원 9개원 45학급을 신설하는 등 21개원 61학급을 신·증설할 예정입니다.

또 앞으로 초등학교를 신설할 때 병설유치원을 우선 설립하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공형 운영 모델'을 개발하는 정책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아동에 주어진 입학 우선순위는 유치원 실정이나 지역여건을 고려해 법정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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