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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실장, 심재륜 전 고검장 등 고소 취하

김학휘 기자

입력 : 2015.01.29 14:06|수정 : 2015.01.29 14:06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 등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심 전 고검장은 지난해 5월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해 오대양 사건 재수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김 실장이 수사 검사를 바꾸는 인사를 하면서 사태의 본질을 회피한 측면이 있다고 발언해 고소를 당했습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 씨는 같은 방송에서 세월호 참사 때 검찰 수사를 받는 구원파의 현수막에 등장했던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표현을 두고 '김 실장이 구원파를 비호했다가 버렸다는 의미'라는 취지로 발언해 함께 고소당했습니다.

김 실장은 심 전 고검장의 종편 인터뷰 내용을 지면에 실은 신문기자에 대한 고소도 취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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