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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이명춘 감사관 내정자 임용 보류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1.29 12:07|수정 : 2015.01.29 14:16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과거사 수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감사관 내정자 56살 이명춘 변호사의 임용을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오늘 오전 시교육청 업무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이 내정자의 임용을 보류해두고 기소 여부에 따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공개경쟁 임용 절차를 거쳐 이 변호사를 감사관으로 내정해 2월 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었습니다.

조 교육감은 "조사받는 단계에서는 판단하기가 어렵지만 일단 기소 여부에 대해 알아볼 생각"이라며 "임용은 연기할 수 있으나 그 문제도 빨리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교육감의 이런 방침에 따라 시교육청은 당분간 감사관직을 공석으로 둘 방침입니다.

앞서 이 변호사는 지난 28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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