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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진모영 감독 "할머니, 한글공부 삼매경"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1.29 09:32|수정 : 2015.01.29 09:32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이 영화에 출연한 강계열 할머니의 근황을 밝혔다.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진모영 감독은 "할머니는 건강하게 매우 잘 지내신다. 딸과 아들 집을 번갈아 옮겨다니시며 자식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진모영 감독에 따르면 할머니는 최근 한글 공부 삼매경이다. 진 감독은 "할머니가 원래 한글은 물론 숫자도 쓰지 못하셨다. 최근 딸의 도움을 받아 한글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얼마전엔 자신의 이름과 숫자를 쓴 종이를 찍어 나에게 보내주기도 하셨다"면서 핸드폰 속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미지영화의 흥행 이후 할머니의 건강은 관객들의 큰 관심사였다. 아흔의 노령이기 때문이다. 진모영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염려해 할머니와 꾸준히 연락을 취하며 건강을 체크하고 있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의 일상을 담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전국 5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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