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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완구 "비정한 아버지 됐나"…차남 공개검증에 눈물

김호선 기자

입력 : 2015.01.29 09:17|수정 : 2015.01.29 10:33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오늘 차남의 병역면제와 관련한 공개 검증을 앞두고 공직에 가기 위한 비정한 아버지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선 아들이 몸 관리를 잘못해서 군에 못간 것은 사실인 만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혼인 아들의 얼굴과 신체부위까지 공개하며 공직에 가려는 비정한 아버지가 됐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 발언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차남의 부동산 증여 과정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은 무엇을 속이면서 살아오지 않았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모든 자료를 다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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