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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김정은 방러 보도에 "비핵화가 핵심목표"

입력 : 2015.01.29 06:41|수정 : 2015.01.29 06:41

"북·러 경제교류 늘어나지만 '비핵화 대오' 강해"


미국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오는 5월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비핵화가 핵심목표"라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대해 "자세한 정보는 러시아 정부에 물어보기 바란다"면서도 "우리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통한 북한의 국제안보 위협에 설득과 압박을 통해 대처하도록 러시아를 비롯한 동맹 및 우방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특히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사이에 경제교류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표를 보고 있지만 비핵화라는 핵심목표에 대한 우리의 대오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급속한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비핵화'가 최우선 과제임을 내세워 일정한 제동을 걸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무부는 "러시아는 국제 비핵화산 체제의 주요한 지분을 갖고 있다"며 "러시아 고위관리들이 최근 북한 측 카운터파트들과 만났을 때 러시아 관리들은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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