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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작년 스마트폰 7천500만 대 팔았다

입력 : 2015.01.29 08:14|수정 : 2015.01.29 08:14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화웨이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출하량 기준)이 총 7천500만 대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7천500만 대는 삼성전자의 한 분기 평균 스마트폰 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피처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총 판매량은 1억3천400만 대로 7.8% 늘었습니다.

총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22억 달러(13조2천400억 원)를 기록,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웨이는 지난해 거둔 성과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으로 중·고가 스마트폰 출하 비중이 18%로 증가한 점을 들었습니다.

화웨이는 "다양한 중고가 제품을 비롯해 프리미엄 주력 모델인 '화웨이 P7'이 지난해 5월 6개월 만에 400만 대, '화웨이 메이트7'는 출시 3개월 만에 200만 대 이상 출하되며 큰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오픈 채널을 통한 매출 비중이 매우 증가해 총 매출의 41%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화웨이는 630개의 브랜드 매장을 설립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소비자들의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그룹 대표는 "프리미엄 및 중고가 제품에 주력한 전략이 제품 연구개발(R&D)이나 브랜드 인지도, 채널 개발, 시장점유율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2015년에는 1억 대의 출하량을 목표로 하는 한편 중·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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