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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 "호남 KTX 서대전역 경유 당 차원 반대" 요구

입력 : 2015.01.28 14:07|수정 : 2015.01.28 14:07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질 전망입니다.

광주시는 오늘(28일) 윤장현 광주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호남고속철도가 당초 계획대로 운행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시장은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에 참석해 "지역민들은 광주에서 서울까지 3시간 이상 걸리던 것을 1시간30분만에 오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는데 갑자기 서대전역 경유안이 나왔다"면서 "이 안은 45분이 더 소요돼 고속철이 아닌 저속철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시장은 이어 "눈물 젖은 호남선을 이용했던 지역민이 다시 분노의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지난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교문위 법안소위를 통과했으나 결국 무산된 바 있다"면서 "이번 2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7월 개막하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회와 관련해 윤 시장은 "광주U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로 끝나지 않고 상생과 화합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남북단일팀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밖에 윤 시장은 "경전선 광주-순천 구간이 전국 간선 철도망 중 유일하게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남아있다" 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차원에서 전철화 사업을 조기 착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윤 시장은 "KTX개통, 광주U대회,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광주·전남 발전의 큰 계기가 마련된 만큼 민생에 있어서 외로운 섬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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