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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쌀 소비량 사상 최저…1970년 절반도 안돼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1.27 15:16|수정 : 2015.01.27 15:16


1인당 하루 쌀소비량이 30년 넘게 계속 줄면서 지난해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78.2그램으로 한해 전보다 5.8그램 감소했습니다.

통계를 작성한 1963년 이후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1970년의 47.7%에 불과하며 밥 한 공기를 쌀 100그램으로 가정했을 때 하루에 밥을 두 공기도 먹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1980년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쌀을 이용한 하루 식사량이 계속 줄어들어 2010년부터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200그램을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잡곡을 포함한 기타 양곡 소비량은 2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인당 연간 기타 양곡 소비량은 8.7킬로그램으로 한해 전보다 0.6킬로그램 늘었습니다.

잡곡을 중심으로 한 기타 양곡의 소비량이 증가한 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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