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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연말정산 억울한 직장인 최소화 대책 강구 중"

입력 : 2015.01.27 15:01|수정 : 2015.01.27 15:06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말정산 과정에서 억울한 직장인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장관은 오늘(27일)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연말정산에 따른 총급여 5천500만 원 미만인 직장인들의 세 부담 증가가 제도상 변화 때문인지, 개인적인 이유인지 따져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총급여 5천500만 원 미만 직장인의 공제 조건이 전년과 같았는데도 세 부담이 늘었다면 제도상의 문제이고, 전년에 기부금을 많이 냈는데 지난해에는 내지 않아서 세 부담이 증가했다면 개인상의 문제다"면서 "이런 것을 계산하는 게 만만치 않겠지만 힘이 들어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중국 경제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최 부총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가서명이 조만간 있을 것 같다"면서 "한·중 FTA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체결한 다른 FTA보다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 부총리의 방중 기간에 한·중 FTA 가서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 부총리는 "한·중 FTA 체결로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법적, 제도적 제약 때문에 중국에 진출할 때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외국 기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청년 취업과 관련해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 청년층 중심의 정규직이 늘어나야 하지만 최근 통계를 보면 청년층 정규직은 줄어들고 있다"면서 "지난 26일 대한상의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에게 청년들을 좀 뽑아달라고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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