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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신규박사 45% 중국 출신…인도·베트남순

정혜진 기자

입력 : 2015.01.27 13:02|수정 : 2015.01.27 13:02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딴 외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 출신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격월간 동향지에 실은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직능원이 재작년 8월과 지난해 2월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 중 외국인 753명을 분석해보니 출신 국가는 중국이 3백33명, 44.8%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 인도가 75명으로 10.1%, 베트남 72명으로 9.7%, 파키스탄이 36명, 4.8%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공계열은 공학 30.9%, 자연 27.0%로 비중이 컸고 사회 14.9%, 인문 12.9%, 의약 9% 등의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남성이 4백64명, 61.6%로 여성보다 훨씬 많았고 비수도권 대학에서 4백21명이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유에 대해서는 37.6%가 연구시설 등 좋은 연구환경을 꼽았습니다.

절반이 넘는 3백83명은 국내외 대학, 기업, 연구소, 정부 등에 취업했습니다.

해외 취업자의 경우 94.5%가 정규직인 반면, 국내 취업자는 정규직이 36.4%에 그쳤습니다.

한국에서 일자리를 얻은 외국인 신규 박사 146명 가운데 44명은 계속 국내에 잔류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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