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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미군 중령인데" 취업미끼 돈 받아챙긴 50대 구속

입력 : 2015.01.27 10:51|수정 : 2015.01.27 10:51


안양만안경찰서는 자신을 미군이라고 속여 미군기지 취업 알선을 미끼로 수백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사기)로 남 모(54)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남 씨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한 카페에서 주민 김 모(45) 씨로부터 취업보증금 명목으로 5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 씨는 안양시 소재 재래시장 등에서 몇 번 마주친 적 있어 안면이 있는 김 씨가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말하자 "내가 현재 미군인데 미군기지의 미군 자녀들을 통학 시켜주는 스쿨버스 기사로 취직 시켜주겠다"고 김씨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남 씨가 평소 재래시장 등을 배회하며 자신을 오산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모리스 중령'이라고 소개하고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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