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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회생 신청 11만 건 넘었다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1.27 10:16|수정 : 2015.01.27 10:16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이 11만 건을 넘어서는 등 채무조정 제도 가운데 개인회생에 대한 쏠림현상이 한층 심화 됐습니다.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은 모두 11만 707건으로 한해 전보다 4.6% 증가했습니다.

앞서 개인회생 신청은 2010년 4만 6천972건에서 2011년 6만 5천171건, 2012년 9만 368건으로 빠르게 늘어 2013년 사상 처음으로 1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금융권은 개인회생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데다 법률사무소의 공격적인 영업과 알선 브로커의 활동 등의 영향으로 개인회생에 쏠림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사적 채무조정 제도인 개인워크아웃 신청은 6만 9천679건으로 한해 전보다 10.1% 줄었고, 프리워크아웃 신청은 21.2% 감소했습니다.

법원의 개인파산 신청도 5만 5천467건으로 2.7% 줄어 2007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공적, 사적 채무조정에서 개인회생의 비중은 44.1%까지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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