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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프집서 방화…용의자 화상, 4명 대피

입력 : 2015.01.27 08:05|수정 : 2015.01.27 08:05


부산의 한 호프집에서 50대 남성이 불을 질러 이 남성이 다치고 건물 주민 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어제(26일) 오후 11시 부산시 사상구의 한 4층짜리 건물 2층 호프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호프집 안에 있던 김 모(57)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같은 건물 위층에 있던 주민 4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119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불은 냉장고 등 호프집 내부 집기를 태워 49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방화 용의자로 보고 병원치료가 끝나는 대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씨는 화재 초동수사를 하는 경찰에게 "호프집 여주인에 대한 앙심을 품고 호프집에 휘발유를 들고 침입해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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