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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혐의' 신학용 의원 10시간 검찰 조사

이한석 기자

입력 : 2015.01.26 23:23|수정 : 2015.01.26 23:23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조성 혐의로 오늘(26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해 출석해 10시간 정도 조사를 받고 오늘 저녁 8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신 의원은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에 검찰에서도 적절히 오해가 풀렸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검찰 조사를 받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 보기에도 부끄러울 수밖에 없다."며 착잡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신 의원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좌관들의 급여 일부를 떼는 수법으로 1억원 안팎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의원을 상대로 보좌관 급여를 떼는 데 얼마나 관여했는지, 불법 정치자금을 모아주는 대가로 보좌관들의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신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는 지난해 8월 입법로비 수사 이후 5개월 만입니다.

검찰은 조사내용을 검토해 신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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