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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경찰관들 심폐소생술 70대 응급환자 구해

입력 : 2015.01.26 17:17|수정 : 2015.01.26 17:17


파출소 경찰관들이 농협에서 대출상담을 받던 중 쓰러진 노인을 신속한 응급처리로 구해냈다.

26일 오전 11시 40분께 전남 여수경찰서 율촌파출소에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

인근 농협에서 대출상담을 받던 고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내용이었다.

연초 강·절도 예방을 위해 농협 주변을 순찰하던 율촌파출소 공영대(55) 경위와 강형근(46) 경위가 현장에 도착했을때 박모(75)씨는 호흡이 희미한 상태였다.

공 경위와 강 경위는 머리를 고정하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119 구급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박씨는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응급실 의사는 파출소 직원들의 초기 심폐소생술이 없었더라면 박씨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다며 공 경위 등의 대처를 칭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공 경위는 "직장훈련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평소 익혀둬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박씨가 의식을 회복했다고 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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