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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우크라 사태 악화에 러시아 추가제재 검토

정연 기자

입력 : 2015.01.26 17:04|수정 : 2015.01.26 17:04


미국과 유럽연합이 새해 들어 재개된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반군의 대대적 공격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를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의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점차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EU 28개국 외무장관이 오는 29일 긴급 회동해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EU 정치인들이 지난 수개월간 러시아 제재 완화 시점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논의 주제가 제재 강화 방안으로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EU 외무장관들이 추가 대러 제재 조치에 관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작으며 러시아를 비난하는 강력한 성명을 채택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단독으로 대러 제재 강화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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