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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그리스 우려속 1,930선 횡보

엄민재 기자

입력 : 2015.01.26 15:43|수정 : 2015.01.26 16:42


오늘 코스피는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른 불안감에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 내린 1,935.68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7.83포인트 내린 1,928.26으로 개장한 이후 낙폭을 다소 줄여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그리스 총선 결과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충격은 크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5일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시리자가 다수당이 되면서 그리스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채권단 '트로이카'의 불협화음이 발생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발 충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작고 이미 시장에 악재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닷새 만에 '팔자'에 나서 1천16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기관도 90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만 724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는 순매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1천231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운송장비, 전기가스와 화학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는 0.22% 올랐고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신한지주와 아모레퍼시픽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 오른 590.34로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내린 1,080.8원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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