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피아, 여자 스켈레톤 사상 두 번째 메달

정소피아가 한국 여자 스켈레톤 역대 두 번째 국제대회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정소피아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2분01초95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여자 스켈레톤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해 11월 캘거리 아메리카컵 3차 대회 6위 문라영에 이어 정소피아가 두 번째입니다.

특히 정소피아는 지난해 10월 전지훈련에 합류했고 국제대회로는 이번이 불과 4번째라는 점에서 성장세가 주목됩니다.

부상을 달고 뛴 지난해 11월 두 차례 아메리카컵에서 11∼12위에 그친 정소피아는 올해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7위에 올라 상승세를 탄 데 이어 메달권으로 뛰어올랐습니다.

대표팀의 조인호 감독은 "장기간의 혹독한 전지훈련을 잘 따라온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이제 여자 선수들의 성장도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소피아는 "첫 메달이라 아주 기쁘다"면서 "감독님과 코치님이 많이 알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잘할 수 있었다"고 첫 메달의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