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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화마에 엄마 여의고 고아된 아이 위한 긴급모금

입력 : 2015.01.26 12:38|수정 : 2015.01.26 12:38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의정부 화재사고로 엄마를 여읜 다섯 살배기 아이를 위한 긴급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희망브리지는 화재사고로 화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다가 지난 23일 숨진 나미경 씨 아들의 딱한 사연과 관련, 문의가 많아 모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 스물두 해의 짧은 생애를 마감한 나 씨는 자신도 고아로 자라 미혼모로서 어렵게 아이를 키워온 사정이 알려지면서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아이는 현재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보호 중입니다.

6개월간 이곳에서 생활할 예정이며 입양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보육시설로 가거나 가정위탁을 하게 됩니다.

희망브리지는 이 모자를 위한 지정기부계좌(국민은행 054901-04-192099·예금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개설하고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또 성금 기부를 독려하고자 아이가 구조돼 소방관 품에 안겨 있는 사진을 부착한 현장 모금함에 보드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모금은 회룡역, 의정부시청, 육군 306보충대(이재민 임시거소)에서 가능합니다.

희망브리지는 의정부시로부터 지정받아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을 위한 모금도 2주째 진행 중입니다.

의정부 화재 피해자를 위한 일반 후원은 특별 계좌(국민은행 054990-72-010600, 농협 790095-59-557537, 우리은행 622-929064-18-799, 예금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인터넷 포털 네이버 '해피빈'과 다음 '희망해'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자세한 문의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전화(☎ 1544-9595)로 하면 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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