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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원아모집 과열경쟁 개선된다

정혜진 기자

입력 : 2015.01.26 12:34|수정 : 2015.01.26 12:34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빚어지는 유치원 원아모집 과열 현상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이 마련됩니다.

교육부는 2015년 업무계획 자료에서 "유치원 입학 시 학부모 불편과 과열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원아모집 시기와 방법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이 유치원 원아의 모집군 설정, 중복지원 및 등록제한, 입학취소를 가능하도록 연내 '유아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유치원 원장이 기본적으로 원아들을 선발하게 돼 있다"며 "앞으로 시·도교육청이 필요에 따라 조례 개정을 통해 원아모집의 시기와 방법을 조정할 명확한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내년에는 원아모집에 관한 시·도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런 조치는 최근 서울시에서 유치원 원아모집의 높은 경쟁률과 중복지원 문제 등으로 혼란이 발생하는 데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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