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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로 손발톱 무좀 치료'…신의료기술 등재

입력 : 2015.01.26 11:18|수정 : 2015.01.26 11:18


레이저를 활용한 손발톱 무좀 치료법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등재됨에 따라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

26일 피부과 의료계에 따르면 이 치료법은 손발톱 무좀이 생긴 부위에 '엔디야그(Nd:YAG)'라는 레이저를 쬐 무좀균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시술 시간이 짧으면서 치료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증상의 호전 정도에 따라 강도를 달리하면서 한 달 간격으로 3~5회 치료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관련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발에 생긴 무좀은 제때 치료되지 않으면 발톱에 균이 침투하고 손톱까지 옮겨가기도 한다.

이런 손발톱 무좀은 진균에 의해 손발톱이 점점 두꺼워지고, 유백색 또는 황갈색으로 변하고 파괴된다.

한번 생기면 손발톱이 변형되면서 이차적인 세균감염도 잘 일으키는데, 장기간의 치료에도 완치가 잘 안 되는 편이다.

이상주 피부과 전문의(연세스타피부과)는 "기존 손발톱 무좀치료는 바르는 약을 최소 6~12개월 사용하거나, 향진균제를 새 발톱이 자랄 때까지 장기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간 손상,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우려됐다"면서 "기존 치료법으로 효과가 없었거나 간질환, 임신과 출산 등으로 약을 먹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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