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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재 주택 구입시 희망가격은 평균 4억 원"

엄민재 기자

입력 : 2015.01.26 11:35|수정 : 2015.01.26 13:57


일반 가구의 상당수가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고 서울에서 집을 마련할때 평균 희망가격은 4억 원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금융공사가 지난해 8∼10월 전국 5천개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4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실태'를 보면 2013년보다 5.4%포인트 높은 77.3%가 향후 주택을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무주택자만 보면 주택을 구입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85.1%로 좀더 높았습니다.

주택 구입 의향이 있는 가구들이 희망하는 주택가격 평균은 2억 8천544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선호하는 주택유형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다가구와 연립, 다세대와 빌라 순이었습니다.

특히 서울 소재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경우 희망하는 평균 가격은 4억 510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억 2천만원 정도 높았습니다.

전세·월세 등 주택을 임차할 때에는 교통 및 직장과의 거리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고 전·월세금 가격과 자녀의 교육여건, 쾌적한 거주환경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주택가격에 대해 일반가구의 37.7%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지금과 비슷할것 같다'는 45.2%, '내릴 것 같다'는 17.1%였습니다.

한편 주금공의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이용한 2천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3.6%가 '상품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보금자리론 이용자는 '이자부담이 늘지 않는다'는 점을 장점으로 가장 많이 꼽았고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의 경우에도 다수가 '시중에서 금리수준이 가장 낮다'고 말하는 등 장기고정금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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