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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질 살해 확인…'석방 요구' 글·사진 확산

김정기 기자

입력 : 2015.01.26 12:18|수정 : 2015.01.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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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 한 명을 살해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인질을 풀어주라는 글과 사진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슬람 국가 IS가 일본인 인질 유카와 씨를 살해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IS는 자체 운영하는 아랍어 라디오 알바얀을 통해, "주어진 시한이 끝나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를 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05년 암만 테러 장본인 알 리샤위와 일본인 두 번째 인질을 맞교환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IS 요구 이틀째를 맞아 국제사회는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IS가 맞교환을 요구한 알 리샤위가 현재 요르단에 수감 중인 사형수여서, 특히 일본과 요르단의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르단 정부는 이미 IS에 붙잡혀 있는 자국 조종사와 알 리샤위 교환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인질과 맞교환하자는 IS의 새로운 조건은 두 나라 모두에게 난감한 요구입니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인질인 고토 게진 씨를 풀어주라는 글과 사진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고토 씨의 친구가 '나는 겐지다'라는 문구를 쓴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친구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보여주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지난 1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9천여 명이 호감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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