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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속 유해물질 안전 수준…벤조피렌 검출안돼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1.26 09:22|수정 : 2015.01.26 09:39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에 의도하지 않게 포함될 수 있는 유해물질에 대한 위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내 유통 의약품은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조·수입실적이나 처방빈도가 높은 다소비 의약품 천 개 품목을 대상으로, 일일 최대복용량을 평생 복용할 경우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류,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에 얼마나 노출되는지를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포름알데히드의 일일노출량은 몸무게 1킬로그램 당 평균 0.58㎍, 프탈레이트류 가운데 인체에 유해한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의 일일노출량은 0.06㎍으로, 각각 인체노출허용량의 0.29%, 0.12% 수준이었습니다.

약의 제형별로는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주사제에서, DEHP는 내용액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검출됐으나 인체노출허용량의 2.62%, 1.62% 수준이었습니다.

벤조피렌의 경우 조사 대상 의약품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유해물질에 대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의약품의 중금속에 대한 위해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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