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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한국 대학생 1명, 무장 강도 총격에 중상

김정기 기자

입력 : 2015.01.26 09:46|수정 : 2015.01.26 09:52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한국 대학생 1명이 현지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필리핀 중부 바콜르드의 한 대학 부설 어학원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어학연수를 온 C 대학 22살 박 모 군이 동료 학생들과 함께 외출한 뒤 돌아오다 괴한 1명으로부터 총격을 받았습니다.

박 군은 당시 어학원 기숙사 정문 앞에서 한국 학생들의 가방을 빼앗던 괴한을 제지하다 범인이 쏜 총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 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어깨 부위에 박힌 총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들은 근처에 미리 대기시켜 놓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해당 어학원 기숙사에는 한국의 10여 개 대학 재학생 300여 명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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