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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인질 맞교환은 일본 몫…테러리스트와 협상 없다"

임태우 기자

입력 : 2015.01.26 05:57|수정 : 2015.01.26 05:57


데니스 맥도너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슬람 국가가 일본인 인질과 포로 맞교환을 요구한 것에 대해 결정은 일본의 몫이라면서도 테러리스트와 협상하지 않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동을 방문 중인 맥도너 실장은 케이블방송에 출연해 인질의 몸값을 지급하지 않으며 포로 맞교환을 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정책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해야 할 일을 미국이 대신 협의하지 않으며 다만, 돈을 주는 것은 미래의 납치를 조장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맥도너 실장은 이날 A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현재 이슬람 국가에 붙잡혀 있는 미국인 여성의 이름을 실수로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맥도너 실장은 현재 억류 중인 미국인 여성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비용이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 여성의 이름을 분명히 언급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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