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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포 훈련 중 사망 병사, 포탑에 가슴 부딪쳐 숨져"

김수영 기자

입력 : 2015.01.25 17:38|수정 : 2015.01.25 17:38


어제(24일) K-9 자주포 전투배치 훈련 중 숨진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A 일병은 왼쪽 가슴이 포탑에 의해 눌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병대의 한 관계자는 오늘 휴일임에도 즉각적인 임무수행을 위해 비사격 전투배치 훈련을 하다가 A 일병이 사망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조사결과 사망원인은 당초 알려진 머리 충격이 아닌 포탑에 의한 왼쪽 흉부 압박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A 일병은 어제 오후 4시 50분쯤 자주포 조작훈련을 하던 중 차량 내부에서 밖으로 나오다가 움직이는 포탑에 왼쪽 가슴이 압박돼 크게 다쳤습니다.

A 일병은 응급조치를 받은 뒤 곧바로 119 헬기로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군 당국은 동료 병사들의 진술을 토대로 A 일병이 자주포 차량 밖으로 나오려고 한 이유와 포탑이 움직인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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