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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객기에 폭발물 위협…FBI "폭발물 없음" 확인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1.25 15:39|수정 : 2015.01.25 15:39


미국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여객기 2대에 폭발물이 실렸다는 제보가 접수돼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나섰으나 기체에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믿을 만한' 제보를 받은 FBI가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두 대의 비행기에서 폭발물 적재 여부를 조사했고,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테러 위협에 휩싸인 비행기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발 델타항공 1156편과 위스콘신 주 밀워키발 사우스웨스트항공 2492편으로 F-16 전투기들의 호위 아래 애틀란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승객들이 빠져나가고 나서 경찰 폭발물 대응반과 폭발물 탐지견이 투입돼 기내에 폭발물이 있는지 샅샅이 뒤졌습니다.

스티븐 에머트 FBI 대변인은 4시간 가량 두 항공기를 집중 수색한 뒤 "폭발물은 실리지 않았다"면서 "지금 현재로서는 의심할 만한 물건은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FBI와 대테러 합동수사대는 두 여객기에 탄 승객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철저하게 검색하고 나서야 집에 돌려보냈습니다.

두 항공사는 트위터로 항공기에 폭발물을 실었다는 협박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시간 가까이 FBI와 경찰이 정밀 수색을 벌이면서 애틀랜타 공항에서 여객기 운항 지연 사태가 벌어져 많은 여행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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