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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식중독 의심 환자 잇따라…보건당국 역학조사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1.25 13:18|수정 : 2015.01.25 13:18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오늘까지 고성, 속초, 양양 등 동해안 지역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 5건이 접수돼 환자 1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늘 0시부터 1시 사이엔 강원도 양양군의 한 모텔에서 48살 양모씨 등 3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새벽 1시 20분쯤엔 속초의 한 콘도에서 54살 하모씨가 복통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이 콘도에서는 어젯밤 11시 50분쯤에도 53살 박모씨 등 2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고성군의 한 리조트에서도 어젯밤 11시 10분쯤 54살 이모씨 등 7명이 복통 등 식중독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강릉 등에서 각자 구입한 회를 먹고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노로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은 질병으로 12∼48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증상을 나타낸다"면서 "겨울철에도 철저한 위생 관리로 감염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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