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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차남 병역 면제 의혹 해명…"공개 검증 받겠다"

김수영 기자

입력 : 2015.01.25 12:30|수정 : 2015.01.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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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차남의 병역 면제 의혹과 관련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필요하다면 공개적으로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오늘(25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남의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 "필요하다면 의료인과 언론인 앞에서 공개적으로 검증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어떤 조치든 받아드리겠다. MRI, X레이 촬영도 하겠다. 본인이 대중 앞에 얼굴을 나타내야 할 거다. 의혹이 해소된다면 공개적으로 응하겠다.]

이 후보자의 차남은 지난 2004년 미국 유학 도중 축구를 하다가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고 이 후보자 측은 밝혔습니다.

이후 2차례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고, 미국에서 다시 수술을 받은 뒤 최종적으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겁니다.

이 후보자 본인의 조기전역 논란과 관련해선 발 안쪽 뼈가 돌출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 '부주상골'을 이유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당시 규정대로 소집 해제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이 외가로부터 공시지가 18억 원대 땅을 받은 부분에 대해선 장인이 이 후보자 부인에게 땅을 줬고 차남이 그 땅을 증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증여세 납부내역 등 증빙자료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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