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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후보자 "차남 병역면제 공개검증 받겠다"

정준형 기자

입력 : 2015.01.25 08:05|수정 : 2015.01.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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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특히, 차남의 병역 면제를 해명하면서 의혹이 있다면 공개 검증이라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 후보 집무실로 첫 출근한 이완구 후보자는 "모든 판단의 기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국민과 함께 뒹굴고, 함께 울고 웃는 철저한 입장이 아니면 현 난국을 풀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남의 병역면제와 본인의 보충역 판정에 대해서는 엑스레이 사진까지 공개하며 해명했습니다. 

차남은 2004년 미국 유학 도중 축구를 하다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이 후보자 측은 밝혔습니다.

"부상 이후 2차례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고 미국에서 다시 수술을 받은 뒤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며 언론 앞에 공개 검증을 받을 용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 본인은 발 안쪽 뼈가 돌출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 '부주상골'을 이유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당시 규정대로 만기 1년을 채우고 소집해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이 외가로부터 공시지가 18억 원대 땅을 증여받은 부분도 해명했습니다
 
원래 이 후보자 부인이 장인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이었는데 외국계 법률회사에 근무하던 아들이 증여를 받았다며 증여세 납부내역 등 증빙자료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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