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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관 사무실 공간 54㎡로 제한

김용태 기자

입력 : 2015.01.24 22:27|수정 : 2015.01.24 22:27


중국 정부가 중앙정부 장관과 지방정부 당서기 등 고위공직자의 사무실 공간을 54제곱미터로 제한했습니다.

최근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중국 공산당의 사정·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문을 공개했습니다.

국무원 산하 국가개발개혁위원회와 주택도시농촌건설부가 확정한 공직자 사무실 관련 기준에 따르면 중앙정부 차관급 사무실은 42㎡를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중앙기관 국장급 사무실과 성 산하 지방자치단체장의 사무실은 30㎡, 처장과 부처장급 사무실은 18㎡로 각각 제한했습니다.

또한 각급 기구의 수장의 경우 넓이 제한을 지키는 한 사무실 내에 응접실과 화장실을 설치할 수 있지만, 이하 고위 공직자들은 개인 화장실 설치를 금지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선 고위공직자들의 호화 사무실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확산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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