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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인니 대통령에 사형위기 자국민 선처 요청

정연 기자

입력 : 2015.01.24 12:04|수정 : 2015.01.24 12:04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인도네시아에서 마약을 밀수하려다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은 자국민을 선처해달라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챈과 수쿠마란을 포함한 9명의 호주인은 지난 2005년 4월 발리 덴파사에서 8.3㎏의 헤로인을 호주로 밀반입하려다 현지 경찰에 적발돼 체포됐습니다.

나머지 7명은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주모자인 챈과 수쿠마란은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취임식에서 "마약 범죄에 대해서는 어떠한 사면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형제가 오래전에 폐지됐고 마약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편인 호주와 달리 이웃 국인 인도네시아는 최고 사형으로 엄단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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