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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포토] 북한, 추격기·폭격기 훈련…김정은 지도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01.24 09:30|수정 : 2015.01.24 09:40




북한 김정은 제 1 비서가 추격기·폭격기 부대의 비행 전투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 발기에 따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근위 제1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기·폭격기 연대의 비행전투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훈련에 앞서 최영호 공군 사령관, 최학성 참모장을 당중앙위원회 청사로 불러 직접 비행항로와 좌표들을 찍어주며 비행전투임무를 하달했다"고 밝혀 김정은이 이번 훈련에 큰 의미를 부여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훈련에는 미지 목표에 대한 탐색과 습격, 적 기계화부대 집결처에 대한 항공 정찰, 기종간 자유공중전투, 특수기교비행, 쌍기·단기 리착륙 임무가 포함됐습니다.

김정은은 훈련을 지켜보고 "근위 부대 전투비행사들이 지적한 항로를 따라 정확한 시간에 탐색하고 습격을 해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어 "훈련의 내용과 형식을 개선해 질을 높여야 한다"면서 "훈련을 실전에 접근시켜 진행하는데 대한 당의 방침 관철에서 전군의 모범을 창조하는데 훈련의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공군 부대 훈련 지도에 나선 것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인권공세와 대북제재에 맞서 공세적인 무력 시위를 펼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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