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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이슬람 추정 세력 폭탄 공격… 30여 명 사상

남주현 기자

입력 : 2015.01.23 22:59|수정 : 2015.01.23 22:59


필리핀 남부에서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ABS-CBN방송 등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23일) 오후 남부 항구도시 삼보앙가의 버스 터미널 부근에서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폭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폭발로 1명이 숨지고 주변을 지나던 행인들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반군 단체 아부사야프가 감옥에 수감 중인 동료 대원 57명을 구출하기 위해 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부사야프는 알카에다의 자금 지원을 받아 설립된 과격 이슬람 과격단체로 필리핀 곳곳에서 대규모 테러를 감행했는데, 최근에는 인근 바실란 주에서 필리핀 정부군과 충돌해 반군 6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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